30. 헤라클레스(4/4)
헤라는 과업을 마친 헤라클레스를 또다시 미치게 만드는데, 이번에는 헤라클레스가 친구 한 명을 주먹으로 때려 죽인다. 이번에는 제우스가 분노하고, 헤라클레스를 리디아의 여왕 옴팔레에게 보내 3년간 노예로 살게 한다.
이후 행복하게 살고 싶던 헤라클레스는 칼리돈의 공주, 데이아네이라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수많은 구혼자들을 마주한다.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하려면 구혼자들을 싸워 이겨야 했다. 그런데 그 많던 구혼자들은 헤라클레스의 이름을 듣자마자 모두 물러서고, 헤라클레스는 유일하게 남은 강의 신 아켈로스와 겨루게 된다. 신의 몸인 아켈로스는 뱀으로, 황소로 모습을 바꿔 가며 이기려 하지만 결국에는 헤라클레스가 힘으로 목을 졸라 이겨 결혼하게 된다.
이들이 가던 중 물이 불어난 강가에 닿고, 켄타우로스인 네소스가 데이아네이라를 편하게 건너도록 해주겠다는 말에 데이아네이라를 네소스 위에 태운다. 그런데 네소스는 데이아네이라를 빼앗아 가려는 속셈으로 데이아네이라를 태우고 달리다 헤라클레스의 활에 맞아 죽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네소스는 죽을 때 데이아네이라에게 남편의 사랑이 다른 여자에게 옮아 갔다고 생각될 때 그의 옷에 자신의 피를 바르면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 말하고, 이에 데이아네이라는 그의 피를 받아 간직한다.
헤라클레스는 곧 이웃나라와 싸워 이겨서 그 나라의 공주인 이올레를 포로로 잡아 오는데, 이 이올레에게 질투를 느낀 데이아네이라는 헤라클레스가 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릴 때 입으려 한 예복에 네소스의 피를 바른다. 그런데 이 피에는 독이 들어 있어서 헤라클레스에게 지독한 고통을 주었고, 헤라클레스는 옷을 잡아 뜯다 살까지 모두 떨어져 나가고 만다. 네소스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데이아네이라는 자결하고, 헤라클레스는 장작을 쌓아 올리게 한 후 육체를 불태워 제우스가 보낸 마차를 타고 올림포스로 간다. 자신의 부하 필로크테테스에게 자신의 활과 화살을 건네고 올림포스로 올라간 헤라클레스는 신의 몸이 된다.
헤라클레스는 올림포스를 침범한 기간테스들을 무찌르는 공을 세우고, 이 기회로 헤라에게도 인정받아 헤라의 딸, 청춘의 여신 헤베와 결혼하게 된다. 기간테스들은 모두 타르타로스에 갇히고, 헤라클레스는 모든 악을 무찌르게 되었으며 헤라클레스 자리로써 별자리가 된다. 헤라클레스는 수많은 해군 군함 명칭이었고, 록히드 마틴 사의 군수송기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헤라클레스는 포세이돈과 가이아의 아들, 안타이오스와 싸움을 해 이겼다. 안타이오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레슬링을 하자고 해서 이긴 후 그들을 모두 죽여 모든 해골로 포세이돈의 신전을 만들었다. 헤라클레스는 쓰러져도 대지의 기운을 받아 힘을 얻는 안타이오스를 죽이기 위해 케이론의 조언에 따라 발을 땅에서 떨어지도록 들어 올리고, 힘으로 압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