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38. 오이디푸스(2/2) 이 사건 이후 오이디푸스는 딸 안티고네의 부축을 받으며 궁전을 나오는데 이때 전염병이 퍼졌던 테베의 모든 백성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눈도 멀고 모든 것을 잃은 오이디푸스는 안티고네와 함께 테베를 떠나 콜로노스로 간다. 오이디푸스가 떠나자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전 부인의 오빠인 크레온이 뒤를 이어 일시적으로 테베의 왕위에 오른다. 테베를 잘 다스리는가 싶던 크레온은 어느날 오이디푸스가 묻히는 땅에 신들의 축복이 있으리라는 신탁을 듣고, 오이디푸스를 테베로 데려오고자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사이의 다른 딸, 이스메네를 콜로노스로 보낸다. 그런데 이 신탁을 들은 것은 크레온만이 아니었다. 오이디푸스의 쌍둥이 아들,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도 이 신탁을 전해듣게되고, 이 두 아들들은 순전히 권력욕으로 버렸던.. 37. 오이디푸스(1/2) 테베의 왕 라이오스는 이오카스테와 결혼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장차 태어날 아들이 자신을 죽이고 집안에 불행을 가져오리란 신탁을 듣는다. 이 신탁에 겁이 나 벌벌 떨던 라이오스는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발을 못으로 찌르고 양치기를 시켜 산에 버려버린다. 이때 지나가던 양치기들이 아이를 거두고, 테베의 이웃나라, 코린토스의 왕에게 아이를 데려다 준다. 왕과 왕비는 아이를 보고는 ‘부은 발’이라는 의미의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코린토스의 왕자로 자라게 한다. 오이디푸스는 그렇게 자신의 친부모가 코린토스의 왕족이며 자신은 코린토스의 왕자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어느정도 자라자 오이디푸스는 견문을 넓히고자 여행을 가는데, 델포이 신전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다’라.. 36. 판과 프로크리스 이야기 '판'은 헤르메스가 인간 여자 사이에서 낳았는데, 들창코에 갈기같은 머리카락을 한 외모 때문에 버려져 숲속에서 살게 된다. 판이라는 이름은 올림포스의 신들이 지어주었는데, ‘~를 다 포함하는, 전체의’라는 뜻으로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모두 가졌다는 의미이다. 팬데믹 등의 단어에 ‘pan’이 접두사로 붙는다. 또 괴성을 질러 적을 도망가게 했기에 이후 패닉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 숲과 목축의 신 이 판은 티폰이 올림포스를 습격했을 때 물속으로 몸을 피하려다 주문을 급히 외우는 바람에 반은 염소, 반은 물고기의 몸이 되고 말았다. 판은 주문을 잘못 외우는 그 와중에도 티폰에게 위험에 처한 제우스를 도우려 팬파이프를 불어 티폰을 유인해주는데, 이 은혜를 갚으려고 제우스는 반양반어의 판을 그대로 하늘의 별자리로..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