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26. 티폰과 키마이라 티폰은 가이아가 낳은 마지막 자식이다. 사실 티폰은 제우스가 가이아의 자식, 티탄을 벌주고 가둔 것에 대한 가이아의 복수를 위한 괴물이었다. 그래서 머리가 백 개나 달린 티폰은 굉장히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올림포스 신들조차 상대가 어려울 만큼의 괴물로 묘사된다. 또 티폰은 항상 태풍과 회오리 바람을 일으켰는데, 이후 티폰이라는 이름이 태풍을 뜻하는 타이푼의 어원이다. 제우스가 티탄족들과의 전쟁을 마치고 올림포스 신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 때 분노한 가이아가 티폰을 보냈는데, 갑작스러운 기습과 워낙 강한 괴물의 등장에 신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의 동물로 변해 이집트로 도망친다. 주요 신들을 살펴보자면 아폴론은 매, 아르테미스는 고양이, 디오니소스는 염소,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서로를 잃어버릴까 봐 끈으로 몸.. 25. 팬플루트와 아울루스 숲과 목축의 신, 판은 티폰의 공격을 받고 물속으로 피신할 때 모습을 바꾸는 주문을 급히 외우는 바람에 반은 염소, 반은 물고기인 반양반어의 모습이 되고 말았다. 반인반양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어느날, 이 판은 시링크스라는 요정에게 한눈에 반해 그녀를 쫓아간다. 그러나 시링크스는 판을 싫어해 계속해서 도망쳤고, 도망쳐도 계속해서 쫓아오는 판에게 지쳐 강의 신에게 판이 자신을 쫓아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강의 신은 부탁을 수락해 시링크스를 갈대로 변하게 만들어준다. 시링크스가 갈대로 변한 강변에는 갈대가 아주 많이 자라있었기에 갈대를 마주한 판은 어느 것이 시링크스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링크스를 너무도 사랑하여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에, 자라있던 갈대들을 뽑아 실로 묶어 팬파이프,.. 24. 켄타우로스족 켄타우로스는 반인반마의 종족으로, 성격이 사나워 모두에게 미움받았다. 또한 켄타우로스 족은 그리스 테살리아의 왕 익시온의 후예이다. 올림포스 산에서 열리는 신들의 잔치에 참석했던 익시온은 헤라를 보고 반하게 되고, 이를 알아차린 제우스가 구름의 요정 네펠레를 헤라의 모습으로 변하게 하여 익시온에게 보내는데 이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 켄타우로스족이다. 이들은 들판에 모여 살고, 성질이 난폭하며 술을 좋아해 디오니소스 무리와 어울려 추태를 부리기도 한다. 이후 라피타이족의 왕 페이리토스는 자신의 결혼식에 이웃 켄타우로스족을 초대하는데, 피로연에서 에우리티온이라는 켄타우로스가 술에 취해 신부 히포다메이아에게 달려들어 납치를 시도한다. 이로 인해 피로연을 난장판이 되어 다른 켄타우로스들도 여성들을 낚아채 가고,..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